대한시니어연합신문 뉴스추천뉴스2026. 4. 13. 오전 10:49:18

한국늘사랑회·한국용현봉사회, 화랑사단 위문

한국늘사랑회와 한국용현봉사회의 콜라보레이션 국방과 안보에 대한 공동체의 책임감을 새롭게 깨닫는 계기

이도선 기자
한국늘사랑회·한국용현봉사회, 화랑사단 위문
한국늘사랑회와 한국용현봉사회가 화랑사단을 방문했다

국토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국늘사랑회와 한국용현봉사회가 4월 6일 화랑사단(사단장 김종연)을 방문했다. 

이날 위문에는 한국늘사랑회 김상기 회장을 비롯해 한국용현봉사회 김시진 고문, 안윤덕 이사장이 함께했으며, 양 단체는 장병들을 위해 총 3천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 가운데에는 한국용현봉사회의 후원금 200만 원과 (주)금강종합건설의 후원금 100만 원도 포함됐다.

위문품 전달식에는 김종연 사단장을 비롯한 부대 지휘관들, 한국늘사랑회 김상기 회장, 한국용현봉사회 관계자와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문선옥 홍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규학 씨, 김봉기 씨, 김진환 씨 등 지역 인사들도 함께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용현봉사회 김시진(좌에서 세 번째) 고문, 김종연(좌에서 네 번째) 사단장, 한국늘사랑회 김상기(좌에서 다섯 번째) 회장

 

이날 행사는 용현동교회(담임목사 김시진) 설립 65주년을 기념한 “국내 성지순례 및 안보 견학”도 포함하고 있어서, 단순한 방문을 넘어 국방과 안보의 현실을 직접 마주하고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방문은 위문 행사였지만, 그 의미는 물질적 후원을 넘어선다. 군을 찾는 시민의 발걸음이 장병들에게는 위로와 격려가 되고, 시민에게는 국가를 지키는 일의 무게를 새롭게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된다. 

특히, 교회와 봉사단체, 지역사회 인사들이 함께한 이번 방문은 국방과 안보가 군사적 문제만이 아니라, 공동체 모두가 함께 인식하고, 각 부분에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김종연 사단장은 “수술 직후에도 주저하지 않고 찾아주신 김상기 회장님의 헌신과 사명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한국용현봉사회의 안보 의식과 군에 대한 애정에 큰 감명을 받았다”라며, “이 같은 애국심과 봉사 정신은 우리 장병들에게 큰 격려와 교육이 될 것이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화랑사단 연병장 연단의 상단에 걸린 “임전무퇴의 화랑정신으로 전장을 지배하라”는 캐치프레이즈는 대한민국 군인들의 정신이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적 전통을 바탕으로 한 온고지신(溫故知新·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알아감)을 통해 현재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방문자들은 이 부대 곳곳을 둘러보며 화랑정신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생활과 훈련 속에서 실천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랑정신은 나라를 사랑하고, 의를 지키며, 서로를 존중하고, 몸과 마음을 바르게 닦아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정신적 가치와 삶의 태도다. 

화랑정신은 단순한 무사의 정신이 아니라, 도덕성과 용기, 공동체 의식, 자기 수양을 함께 갖춘 전인적 인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화랑사단과 한국용현봉사회 관계자들 그리고 한국늘사랑회 김상기 회장의 점심 식사

 

이번 화랑사단 위문과 안보 견학은 병사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마음이 핵심이었지만, 방문자들은 어떤 군대가 더 강할 수 있는지를 깨달으며, 군에 대해 더욱더 굳게 신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 일을 가능하게 한 바탕에는 한국늘사랑회 김상기 회장의 헌신이 있었다. 김상기 회장은 오른손에 발생한 문제로 전신마취 수술을 받은 직후였음에도, 임시 퇴원까지 하며 이번 일정을 미루지 않고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몸의 불편함과 개인적 어려움보다 공동체를 향한 책임을 앞세운 그의 선택은 이날 부대에서 마주한 “임전무퇴”라는 문구와 묘하게 겹친다. 전장을 향한 군인의 각오와 봉사 현장을 향한 시민의 책임은 서로 다른 자리에 서 있지만, 물러서지 않는다는 점에서 하나의 정신을 공유한다.

봉사를 흔히 따뜻함으로 바라보지만, 사실 봉사에는 결단이 필요하다. 상황이 좋을 때만 나서는 마음으로는 이를 지속할 수 없다. 어려움이 있어도 멈추지 않고, 자신의 형편을 넘어 공동체를 먼저 생각할 때 비로소 봉사는 실천된다. 

이런 점에서 김상기 회장의 행보는 개인의 선행을 넘어, 한국늘사랑회가 지금까지 걸어온 시간과 앞으로도 이어 나갈 방향을 함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화랑부대 위문은 단순한 행사 하나가 아니었다. 장병들에게는 사회가 자신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신호였고, 시민들에게는 안보가 일상의 바깥에 있는 추상적 언어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일깨우는 현장이었다. 

나라를 지키는 군과 그 군을 기억하는 시민의 마음이 만날 때, 국방과 안보는 비로소 제도만이 아니라, 신뢰의 문화가 된다. 그리고 그 신뢰의 바탕 위에서 화랑정신은 오래된 구호가 아니라, 오늘의 현실에서 우리의 오래된 미래로서 다시 살아 움직이는 가치가 된다.

이도선
이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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