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 4주기를 맞아 160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실 규명과 온전한 생명안전 사회 건설을 다짐하는 공식 추모 행사가 광화문광장에서 엄수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0월 29일(목) 오전 10시 29분, 광화문광장(광화문북광장)에서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10·29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서울특별시와 공동으로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별들의 빛으로, 진실을 향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4주기 기억식에는 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정부 대표, 여야 정당 대표, 국회의원, 주한 외교사절단,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별이 된 이들을 함께 기린다.
기억식은 참사 발생일을 상징하는 오전 10시 29분, 160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엄숙하게 시작된다. 이어 정부 대표 추모사, 유가족 대표 인사, 주제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된다. 상영되는 주제영상은 ‘4년이 지나도록 온전히 밝혀지지 않은 참사의 진실을 향한 걸음의 재시작과 그 끝에서 국가와 시민이 함께 반드시 결론을 내자’는 다짐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추모를 위해 방한한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35명) 대표의 인사말이 마련되어 국경을 넘은 연대와 애도의 뜻을 더한다. 이어 소설가 정보라 작가가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기억의 글’을 낭독하며 유족과 시민들의 아픔을 보듬는다.
추모 문화공연도 이어진다. 가수 알리가 무대에 올라 깊은 울림을 전하는 추모곡을 헌정하며, 유가족과 시민 대표가 함께 ‘4주기 약속문’을 낭독한다. 기억식의 대미는 서울시뮤지컬단이 부르는 위로와 희망의 노래 ‘유 윌 비 파운드(You Will Be Found)’ 합창 공연으로 장식된다.
올해 4주기 기억식은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이 공식 연장된 가운데 거행되는 추모행사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비극의 교훈을 국가 최우선 가치인 ‘국민 안전’으로 승화시키겠다는 국가적 의지를 담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모든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본질적인 책무”라며 “이번 4주기 기억식은 희생자 160분의 고귀한 삶을 가슴 깊이 새기고, 명확한 진상규명과 유가족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정부와 사회가 함께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엄숙한 약속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이 우리 땅에서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를 구축하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